봄이 오는 길목에서...

02 16, 20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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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찾은 여미지 식물원에는 벌써 봄향기가 가득했다.

02 16, 2009 19:03 02 16, 2009 19:03
Posted by 마가린
추천 도서

오늘 소개할 책 두권은 번갈아가면서 함께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다.
첫번째 책은 조슈아 포터의 '소셜 웹 기획' 이다.
사실 소셜 웹 기획이라는 제목만을 읽었을때는 웹 2.0의 커뮤니티 구축에 관한 원론적인 이야기들을 다룬 외국 서적이려니 했다. 하지만 '조슈아 포터' 라는 이름을 믿었고, 아마존의 평점을 확인하고는 주저없이 예판으로 주문했다. 그동안 작업이 많아서 빠른 시간내에 읽지는 못했지만, 차근차근 한장씩 읽어나가면서 책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나를 발견했다.
이 책의 특징은 벤치마킹을 어떻해 해야하며 이후 분석을 통해 어떻해 사이트내에 녹여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어떤 문구를 어떻해 사용했을때 사용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지를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어떤식으로 벤치마킹하여 비교분석하여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지 많은 사람들은 고민한다.
그런 고민속에 한번쯤은 빠져들었을 기획자, 디자이너에게는 '소셜 웹 기획'이라는 책이 아주 좋은 예시를 제시해줄 수 있을것이다.
영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Designing For The Social Web-소셜 웹을 위한 디자인'이다. 여기에서 디자인은 작은 의미에서 그래픽 디자인요소가 아니라, 큰 의미에서 웹사이트의 카피에서부터 메타포까지, '사용자에게 유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의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두번째로 소개 할 책은 댄 브라운의 'UX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이다.
워낙 유명한 저자라 사실 발간전부터 무척 기대했던 책이다. 출간되기전부터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프로세스간의 산출물을 어떤식으로 만들어야 하는것인지에 대해 서술한 책이라고 해서 예판 신청을 하고 무려 10일이나 지나서 받을 수 있었던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제목만 믿고서 구입한 디자이너들에게는 정말 보기 싫은 책이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어떻해 보면 기획자 또는 디자인 기획에 해당하는 영역에 있는 분들에게 유용할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레일리 분위기의 글과 파워포인트풍의 컨셉드로 다이어그램으로 이루어진 내용에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서 디자인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기대하고 구입한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몇장 읽고는 바로 책장속으로 들어갈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웹사이트 제작에 따른 표본 수집 방법부터 경쟁사 분석, 컨셉 모델 수립, 플로우 챠트, 화면 디자인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분명 이 책은 독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학습을 요구한다.)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책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저 웹을 그래픽 요소와 컨텐츠의 단위요소라고 생각했던 분들은 웹은 인터랙션 요소라는 것과 컨텐츠가 주가 아닌 사용자층을 분석하여 만들어진 상호작용형 컨텐츠의 조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또 다른 의미에서 이야기한다면 사수의 사수로부터 전해지는 문서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흔히 말하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유동적인 컨텐츠에 대한 유동적인 작업 방법을 정례화한 프로세스에 따라 정례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해 보면 국내에 장기적인 서비스 계획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유지-발전 모델을 제시한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 일부 포털사와 게임 회사들을 제외하고는 어쩌면 눈에 현혹되는 그래픽 디자인에 의해 회사의 서비스 모델을 결정했던 것이 맞을것이다. 그렇게 됨으로써 그때그때 에이젼시의 프로세스와 제안모델에 따라 클라이언트의 온라인 모델 또한 변화하였을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는 정례화된 프로세스에 따른 문서의 필요성이 필요없다는 것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두권의 책을 다 읽어가는 시점에서 온라인에 특화된 프로세스의 정립과 그 과정에서 필요한 문서나 방법론은 체계화 시켜야 나가야 할 것이며, 기존 기업의 프로젝트 방법론은 서서히 폐기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랜디하지 않은 두 권의 책은 정공법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두권의 책을 번갈아가면서 한권은 가볍게, 한권은 학습의 자세로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만큼 웹은 더 자세하게 보일 것이고, 내 업무에서 바꿔나가야 할 것들은 더욱 많아보일 것이다.

끝으로 우리가 업무속에서 단순히 지나칠 수 있는 요소들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써내려간 저자들의 집필력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교보문구에서 '소셜 웹 기획' 구매하기

교보문구에서 'UX디자인 커뮤니케이션' 구매하기
02 4, 2009 13:36 02 4, 2009 13:36
Posted by 마가린
제주도와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연을 맺어왔던 것 같다.
2004년 이후로 5년이라는 시간동안 제주명품의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함께 해왔으니 말이다.
2004년과 2009년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달라진것은 탬플릿형 쇼핑몰 디자인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을 들 수 있을것이고, 도내 유통업자들 또한 고급화 전략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 당시와 지금도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원사업을 관활하고 있는 도청의 지원방안과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이하 쇼핑몰)들의 고급화에 대한 시각과 근본적인 생각이다.

우리는 2000년 전자상거래 초기에 정부에서 생산농가 쇼핑몰 지원사업에 투자를 했다. 하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전자상거래가 아닌 게시판이 달린 홍보성 홈페이지 제작에 그친 것이 사실이었다. 이후 다양한 방안으로 생산농가에 대한 지원사업이 이루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업들이 현재 '지역 우수 농수산물의 고급화 전략'에 맞물리면서 스스로는 달라졌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내실을 보면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다.
중가 이하 농수산물이 이마트와 같은 유통업체에 의해 좌지우지 되며, 고가 농수산물은 백화점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그뿐이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어떻해든 대형 쇼핑몰에 들어가기 위해 상품 판매가를 낮게 책정할 수 밖에 없다. 그외의 시장을 제외한 시장은 소규모 자본금으로 창업해서 네이버 검색광고를 통해 산발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는 것이 냉철하게 바라본 제주 농수산물 유통형태를 바라본 것이다.
물론 이는 나의 짧은 시각에서 바라본 것임으로 분명 틀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박을 할려고 한다면 나에게 제주만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실질적인 매출과 로그 데이터를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농수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명품 브랜드 기업을 찾기조차 쉽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데이터를 분석까지 한 업체가 과연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제주의 주요 농수산물 취급업체가 어떻해 기존 대형 쇼핑몰과 같은 형태를 가질 수 있으며, 가뭄에 콩나듯하는 단발성 소요자금의 지원으로 어떻해 사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나는 아래와 같이 이런식으로 관공서와 기업이 하나되어서 제주도의 진정한 '명품화 전자상거래 정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먼저 제주도청은 생산자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서 유통을 하는 업체까지 확대 지원을 해야한다.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단위 농협 조합의 브랜드 개발 방법과 제두도청 주도의 개발방식은 실질적인 리더쉽의 부재와 트랜드를 읽어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또한 과도한 브랜드의 증가로 소비자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제주도청은 생산자 위주가 아닌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있는 전자상거래-유통 전문 업체를 선정하여 '명품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일부 업체들은 실제 고급화 전략으로 서울의 구매력이 높은 우수고객들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서 경쟁 상대는 오픈 마켓이 아닌 롯데, 신세계 백화점의 우수 농산물 취급 매장이 될 것이다. 타겟 시장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선식품류가 '명품화'만 내세우는 것은 자칫 의미없는 마케팅 전략-전술이 될 수 있을것이다.
더 깊게 파고들어가보면 지역내 소수의 명품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의 고민은 제주도내 브랜드와 웹을 이어주는 전문가가 없음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전략을 세울 수 없다고 문제점을 토로한다. 이를 위해 과감히 제주도청은 지역 경제를 생각한다는 명목으로 도내  IT기업을 선정할 것이 아니라, 과감히 사업비를 육지로 확대지원하여 우수한 브랜드와 특색있는 웹사이트의 개발로 지역 전자상거래의 표본 모델을 찾아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정리하면 브랜드 지원과 홈페이지 지원은 하나의 부서에서 단일화 관리하여야 하며, 비용 집행에 대한 심사 또한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예산은 많은 업체에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전자상거래 실적과 기업브랜드 인지도라는 새로운 심사 기준으로 실질적인 표본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에게 우선적으로 통합 배정되어야 한다.
적어도 2년간의 판매 실적과 웹로그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실질적인 제주도 전자상거래의 미래의 표본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화된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것이다.
그것이 바로 제주 전자상거래의 미래고, 온라인 브랜드화의 미래이다.

웹은 창의적이고, 열려있으며 무엇이든 가능하기에 성공에 가까이 있는 문이다!
단, 그것은 문제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사고하고,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만이 열 수 있는 문이다.
02 3, 2009 11:55 02 3, 2009 11:55
Posted by 마가린

SNC00048.jpg, originally uploaded by magarin74.

오랫만에 제주도에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주일의 오후! 처리해야할 업무를 끝내고 협재해수욕장을 찾았다. 이곳은 이국적인 바다색과 함께 바닷가 앞에 떠 있는 신비로운 섬 비양도까지 더해져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협재해수욕장옆으로 조금만 가면 더욱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금능해수욕장이 있다. 아주 조그만해서 지나치기 쉽지만 비양도의 풍경을 마음속에 담기에는 더욱 좋은 곳이고, 해변 또한 부드럽기 이를데 없으며 거기에 야자수 풍경까지 더해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한림공원 주차장 맞은편에 있으니 한림공원에 들렀다가 백사장을 거닐어 보는것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추신 : 요즘 옴니아로 플리커에 사진을 전송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기능이 전지전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몇장을 이메일로 전송하면 밧데리가 반은 없어지는 것을 보면 전무후무한 휴대폰으로 기억될 것은 틀림없다.

02 2, 2009 10:44 02 2, 2009 10:44
Posted by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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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와 레드 그 경계의 아슬함! 바로 그 경계를 넘어서는 디자인의 매력! by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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