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여권에 도장 너무 많아! = 유럽 20개국 1달만에 다녀와서는 유럽 다 돌아다닌 것처럼 말하는 분
  2. 현지인이 아는 정보와 내 정보는 틀려! = 자신의 정보가 최고의 것인 것처럼 신봉하는 분
  3. 쇼핑은 홍콩과 싱가포르가 최고야! = 결국 메이드 인 차이나인것을 모르는 분 (중국 가시면 많음)
  4. 동남아시아는 볼게 없어! = 자신이 속한 동남아시아에 대한 문화적 해석 능력조차 없는 분
  5. 유럽과 미국이 무조건 최고야! = 일본인들과 같은 백인에 대한 무조건적 동경감에 사로잡힌 분

이제 주위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아니 다녀오지 않은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이니 정말 우리나라가 부국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여행자들중에 참 신기한 점이 몇 가지 있었으니 바로 위에 말한 것들이다.
그들의 여행 스케쥴은 빡빡한 일정에 정신이 없을 정도이면서, 여행을 다녀온이후에는 주위분들에게 유럽이나 미국인들의 여유로운 삶을 동경하는 말들을 한다.
그들이 보기에 자그마한 체구에 개미처럼 정신 없이 돌아다니는 우리가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는 것을 왜 모를까?

지금도 주위 사람들에게 동남아, 유럽 몇 개국 순회공연중 구입한 쇼핑 상품들과 모든 이들이 들르는 장소에 가서 똑같은 모습으로 찍었던 사진등을 찍어서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는 여행자라면 앞으로도 계속 여권 도장찍기와 출국전 면세점, 출국 후 현지 쇼핑이 여행의 즐거움이 될 것 이다.

세계에서 짧은 기간동안 많은 여행지를 관광하는 상품이 많이 팔리는 국가이고, 자유여행이라고 하지만 패키지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그저 남들이 다녀온 관광일정을 모방해서 떠나는 것이 바로 나이고 여러분이 말하는 소위 자유여행의 모습이지 않을까?

여행은 양파와 같다.
여러겹을 벗겨내도 같은 모습인 양파와 같은 여행지를 사계절 찾는다 해도 나의 감정과 날씨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여행은 닮은꼴이다.
삶의 시간적, 돈적 여유가 없어서 불평하지 말고, 내 인생에서 가장 편안한 휴식처를 찾아 떠나는 더욱 성숙된 여행자로써의 자세를 고찰해보길 바라고 나 또한 소망한다.

03 16, 2007 09:40 03 16, 2007 09:40
Posted by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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