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안이 퉁퉁 부어올랐고, 눈은 토끼처럼 빨갛고, 몸에서는 미열이 떠나지 않는다.
오늘 어버이날 참지 못할 것 같아서 병가를 내고 쉬었다.
아픔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했던가...
이 아픔을 계기로 더욱 강인한 육체와 정신으로 목표를 향하여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설령 어려움이 닥친다하더라도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을것이다.
이유는 지금까지 나를 지켜봐주셨지만, 언제인가는 내 곁에 계시지 않을 부모님때문이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살아준다면 바랄게 없다는 두 분의 말씀이 이제서야 가슴속에 조금씩 느껴진다.
적어도 두분에게 보통으로 살아가는 자식의 모습을 늦은 나이에라도 보여드리고 싶다.
생각만으로 바꾸기 힘든 것이 나라는 것을 잘 알고있기에 많이 힘들것 같지만, 언제인가는 나 또한 아버지의 강인함을 어머니의 온화함을 닮은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이고 싶다.
삶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고 하지만, 부모님이 자식에게 바라는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소중한 하루였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